검색결과4건
연예일반

[왓IS] ‘나는 신이다’ 이어 쟈니스까지… 동북아, 파워하라의 충격

위계에 의한 괴롭힘이 종교는 물론 연예 기획사에서까지 있었음이 폭로되며 동북아가 충격에 휩싸였다.7일(현지 시간) 영국 BBC는 탐사 다큐멘터리 ‘포식자: J팝의 비밀 스캔들’을 공개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일본의 아이돌 명가로 이컬어지는 기획사 쟈니스 사무소 내부에서 벌어진 괴롭힘을 담은 것이었다.쟈니스 사무소는 남성 아이돌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회사. 연습생 발탁부터 데뷔조 선발까지 과정이 미스터리하기로 유명했다. 어떤 쟈니스 소속 아이돌은 한 방송에서 “체육관에서 배구를 하다 보니 어느 순간 나 혼자 남아 있었다. 그렇게 쟈니스에 입소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특히 쟈니스 사무소의 멤버 선발과 데뷔 등 모든 과정에는 대표였던 쟈니의 입김이 빠짐없이 들어간 것으로도 유명하다.쟈니는 1962년 쟈니스 사무소를 설립, 일본에서 국민 아이돌로 불리는 스맙, 킨키 키즈, 아라시, 토키오, 칸쟈니8 등 많은 유명 그룹을 배출했다. 2019년 87세의 나이로 사망가기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1위 가수 배출, 가장 많은 1위 곡 프로듀싱,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콘서트 프로듀싱 등의 기록을 보유할 만큼 일본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영향력 있는 프로듀서였다.다큐멘터리에서 폭로된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한 남성은 “오디션장에서 쟈니를 처음 만났고 일주일 뒤 자택으로 초대받았다. 쟈니는 나를 인형인 것처럼 씻겼고, 구강성교까지 했다”고 털어놨다.이 남성은 이 같은 성적 학대를 참은 이유에 대해 “자택에 거주하던 다른 소년들이 내게 ‘참으라’고 했다. 그래야 성공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쟈니스 연습생 출신 남성 역시 “(쟈니와 성적인 접촉이) 일어나면 성공하 것이라는 고문이 있었다”고 고백했다.이 일은 과거에도 한 차례 문제가 됐다. 1999년 비슷한 폭로가 있자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에서 의혹을 보도한 것. 2003년 도쿄고등재판소는 쟈니의 성희롱 행위를 인정한다는 판결을 내렸으나 일본에서는 크게 이슈가 되지 못 했다. 이 사건을 취재했던 기자 나카무라 료타로는 “지난 23년여 간 이 일로 절망했다”며 씁쓸해했다. 앞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서는 JMS, 아가동산 등과 관련한 의혹을 다뤄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재림 예수를 사칭하는 사람들에 의해 신도들이 성적, 경제적 물리적 피해를 입었음이 소개돼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궈녁과 권위를 이용한 괴롭힘. 일명 ‘파워 하라’의 거대한 사례가 한국과 일본에서 소개되며 아시아권 문화를 주도해온 양국은 큰 불명예를 안게 됐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08 19:08
연예

日 쟈니스 메리 명예회장 타계… 아이돌왕국 위기론 대두

일본 남성 아이돌 그룹 기획사 쟈니스 사무소의 후지시마 메리 야스코(藤島メリー泰子) 명예회장이 폐렴으로 타계했다. 향년 93세. 쟈니스는 17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메리 명예회장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다. 회사 측은 “당사의 명예회장 후지시마 메리 야스코가 2021년 8월 14일 오전 7시 35분 도쿄의 한 병원에서 영면에 들었다”고 전했다. 고인의 장례식은 가까운 가족, 친척들만 초대해 거행했다. 코로나19의 상황이라 수많은 소속 연예인들의 조문도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메리 명예회장은 2019년 사망한 쟈니스 사무소의 창업자 쟈니키타가와 사장의 누나다. 고인 역시 쟈니 사장과 함께 미국 LA에서 출생했다. 진언종(일본 불교 종파) 승려의 딸로 태어나 1962년부터 쟈니스의 모든 경영을 진두지휘해왔다. 쟈니스는 소년대, 스맙(SMAP), 킨키키즈, V6, 아라시, 캇툰, 헤이세이점프, 섹시존, 킹앤프린스 등 일본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이 소속된 연예기획사다. 쟈니 사장에 이어 메리 명예회장의 별세로 현지 연예시장을 주름잡는쟈니스의 입지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쟈니스는 지난 몇 년 동안 ‘국민 아이돌’ 스맙의 해체와 아라시의 무기한 휴식을 비롯해 V6의 해산, 칸쟈니8 멤버의 탈퇴 등 인기를 견인하던 그룹들이 차례로 내홍을 겪었다. 또 선배의 뒤를 이은 후속 그룹들의 인지도가 예전만 못해 아이돌 왕국의 명성이 빛바랬다는 시선이다. 쟈니스는 고인의 장녀 후지시마 쥬리 케이코가 현재 대표를 맡고 있다. 쟈니 사장이 생전 후계자로 지명한 타키&츠바사 출신의 타키자와 히데아키도 대표이사로 취임,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08.18 10:25
연예

스맙(SMAP) 전 멤버들 방송출연 방해한 일본판 'JYJ' 사건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예기획사 쟈니스가 3년 전 자사에서 탈퇴한 멤버들의 방송활동을 방해해온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들은 일본의 국민 남성그룹으로 불리던 '스맙(SMAP)'의 전 멤버 이나가키 고로·쿠사나기 츠요시·카토리 싱고 등으로, 2016년 그룹 해체 이후 쟈니스에서 독립해 독자적으로 활동해왔다. 이후 쟈니스는 일본의 민영방송사들에게 이들 세 명을 방송에 출연시킬 경우, 향후 쟈니스 소속 연예인들이 해당 방송사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게 어려워질 수 있다는 식의 '경고성' 발언을 해왔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쟈니스 소속 인기 연예인들이 출연하지 않을 경우 시청률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쟈니스의 이같은 발언은 방송사에게 사실상 '스맙'의 전 멤버들을 방송에 출연시키지 말라는 압력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다. NHK에 따르면, 이같은 의혹에 대해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상당 부분 사실이라고 보고, 17일 쟈니스에 대해 주의 조치를 내렸다. 탈퇴한 연예인들에 대한 방송활동 방해가 독점금지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일본 공정거래위는 올해 초부터 쟈니스 간부, 방송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의혹 관련 조사를 벌여왔다. 이나가키 고로·쿠사나기 츠요시·카토리 싱고 등은 '스맙' 멤버로 활동하던 시절, TV드라마·예능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하며 국민적 인기를 누려왔다. 하지만 이들이 쟈니스로부터 독립한 후에는 그간 고정출연해왔던 민영방송사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폐지됐고, 현재 이들이 출연하는 민영방송사 프로그램은 하나도 없다. 일본 공정거래위는 탈퇴한 연예인들의 방송활동을 방해한 쟈니스의 행위가 이들이 현재 소속돼 있는 새로운 기획사의 활동을 부당하게 방해하는 '영업 방해'에도 해당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쟈니스는 "스맙 전 멤버들의 방송 출연과 관련해 방송사에 압력을 행사한 적도, 공정거래위로부터 행정처분이나 경고를 받은 적도 없다"면서도 "행정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은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향후 이같은 오해를 받지 않도록 유의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스맙' 전 멤버들의 방송활동 방해를 둘러싼 이같은 논란은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으로 지상파 음악방송에 수년간 출연하지 못했던 남성아이돌 그룹 JYJ(재중·유천·준수)의 사례와 유사하다. 이들 세 명은 원래 대형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에서 '동방신기' 소속으로 활동했지만, 2009년 소속사와 법적 다툼을 벌이며 탈퇴한 뒤 새로운 그룹 JYJ를 결성해 활동해왔다. 이후 JYJ는 세계적인 팬덤을 형성하며 최고 인기그룹으로 자리매김했지만, 각종 방송 출연이 가로막혀 영향력 있는 대형기획사의 보복성 출연금지 요청 때문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수많은 아이돌 스타들을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시키기 위해, 방송사들이 SM엔터테인먼트와 관계가 좋지 않은 JYJ 멤버들의 출연을 꺼린 게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다. 논란이 커지며, 2015년에는 방송사가 제3자의 요청에 의해 정당한 사유없이 특정인의 방송출연을 금지하는 불공정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일명 'JYJ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SM엔터테인먼트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JYJ 멤버들의 방송출연과 가수활동을 방해하지 말라는 금지명령을 받기도 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7.18 14:43
연예

서프라이즈, 新 한류스타로 각광받는 '이유 3'

첫 방문임에도 1000여 객석 꽉 차현지인도 놀란 배우+가수 수준급 역량스맙·아라시 등 일본에서 통하는 가수형 배우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서강준·유일·공명·강태오·이태환)가 新 한류스타의 탄생을 알렸다.서프라이즈는 지난 28일 일본 도쿄 아마노홀에서 열린 '아시아 프로모션 투어 5URPRISE 파티 인 재팬' 투어 첫 번째 공연을 멋지게 끝냈다.첫 일본 방문임에도 불구하고 준비된 1000여 객석은 빈틈없이 꽉꽉 찼다. 이들의 소개와 함께 데뷔작 드라마툰 '방과 후 복불복' O.S.T '헤이 유 컴 온'으로 공연의 오프닝을 열었다. 첫 싱글 타이틀곡 '프롬 마이 하트'와 수록곡 '점프' '하우 딥 이즈 유어 러브' '밤 하늘 저편' '별' 등 총 7곡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끌어냈다. 2부 오프닝은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서강준의 피아노 라이브 연주와 유일의 솔로 열창이 어우러졌던 감미롭고 로맨틱한 무대로 객석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노래와 춤의 무대 외에도 다양한 코너를 선보였다. 일본에서도 곧 방송을 앞두고 있는 '방과 후 복불복' 속 뽑기부의 미션을 무대에서 실제 미션으로 다시 재현하는 재치와 웃음 가득한 코너를 선보이기도 했다. 팬들과 짝을 이뤄 커플 호흡을 선보인 '당신의 하트가 서프라이즈! 두근두근 대작전' 코너는 팬들의 가장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무대. '백허그' '이마로 열 재기' '백허그로 같이 요리하기' '업어주기' '파스타 키스' 등 멤버들 각자가 고민한 방법들로 팬들과 달달한 상황극을 연출했던 이 코너는 지켜보던 객석에서 계속 부러움의 탄성이 쏟아졌던 달콤살벌했던 시간이었다.공연을 지켜 본 현지 관계자는 "한류 아티스트들 중 이런 배우 그룹의 형태는 처음이다. 기존의 배우나 가수들처럼 각각의 나눠진 컨셉트가 아닌 두 가지의 역량이 함께 내재되어 있는 서프라이즈에게 일본 한류 팬들 역시 신선함과 새로움을 느끼는 것 같다"며 "일본에서도 스맙·아라시 등 연기와 음반에 함께 기반을 둔 형태의 그룹들에게 익숙해져 있다 보니 그들과 절묘하게 겹쳐지는 서프라이즈에게서 친숙함과 동시에 신선함을 본 것 같다. 기존 한국 아이돌들과의 차별적인 컨셉이 일본 뿐 아니라 다른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 그룹의 성공의 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들은 팬미팅 하루 전날 일본 긴자에서 200여 명의 팬들과 먼저 만나 사인회를 가졌다. 이 날 사인회에는 공식 행사에 앞선 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 인원보다 많은 팬들이 모여 예정 되어 있던 진행 시간보다 사인회 시간이 연장되기도 했다. 더불어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와 '룸메이트'로 벌써부터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서강준은 별도로 롯본기에서 열린 '앙큼한 돌싱녀' 시사회 무대인사와 함께 인터뷰 등에도 참석하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다.서프라이즈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저희의 공연을 보기 위해 찾아와 주셨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고 너무 감격스럽다. 아직은 서툴고 부족한 부분이 많을 텐데도 귀엽게,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다. 더 열심히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번이 시작인데 이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싶다.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다시 한번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들은 도쿄를 시작으로 태국·중국·홍콩·베트남 등 계속해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12.30 11:1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